[HRD 칼럼] 중대재해처벌법 시대, HR이 반드시 챙겨야 할 안전문화 구축 가이드






산업재해는 특정 업종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기업의 신뢰와 생존을 위협하는 리스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됨에 따라, 안전은 더 이상 현장 부서만의 책임이 아닌 기업 전체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산업재해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은 단순한 법적 준수 차원을 넘어, ESG 경영 평가 지표와 직결되고 있습니다.

이제 HR 부서도 단순한 교육 제공자가 아닌, 안전문화 정착의 촉진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HR 담당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관점의 전환: 준법에서 문화로"


안전 관련 교육은 그 동안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한 '형식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단순히 벌금이나 법적 처벌을 피하는 수준의 대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은 이제 '안전 문화'를 조직 내에 뿌리내리게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형식적 대응: 법적 의무 이행을 위한 필수 안전교육 실시

- 전략적 대응: 안전을 기업 핵심가치로 정착시키기 위해 학습 프로그램과 조직문화를 함께 설계


👉 HR은 더 이상 “안전교육 운영팀”이 아니라, 조직의 안전 문화를 설계하고 촉진하는 ‘안전문화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HR이 준비해야 할 4대 핵심 전략


전략 영역
주요 실행 방안
기대효과
교육 체계 고도화

직무별·산업별 위헙 특화 모듈 설계

VR·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기반 실습

블랜디드 러닝 도입

교육을 단순 지식 전달에서

행동 변화와 습관화로 전환

안전 리더십 개발
관리자 코칭 툴킷 → 안전 대화의 일상화
경영진 워크숍 → 생산성 vs 안전 균형 토론
리더 KPI 연계: 안전 행동 평가 포함
안전 중심 의사결정 사례 공유
관리자가 안전 행동을 주도하고

조직에 안전 문화 전파

직원 참여
플랫폼 구축
위험 제보 앱/인트라넷 도입
No Blame 정책 확산
우수 아이디어 인센티브 도입
직원 참여와 주인의식 향상

현장 안전 감수성 강화

성과 측정과 피드백
Leading Indicator 활용(참여율·행동 변화)
분기별 교육 성과 측정 및 프로그램 리디자인
타사 및 해외 기업 사례 벤치마킹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안전관리

교육 효과 관리 및 지속적 개선




이제 HR은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안전문화 촉진자'로서 조직의 문화를 설계해야 합니다.

 





HR 실행 체크리스트


직무별 산업재해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있는가?✔️
안전 교육 콘텐츠가 법적 의무를 넘어 직원 행동 변화를 이끌고 있는가?✔️
관리자 리더십 프로그램에 안전 가치가 반영되어 있는가?✔️
직원들이 두려움 없이 위험을 보고할 수 있는 채널이 존재하는가?✔️
안전 성과를 '사고율'이 아닌 행동 변화 지표로 측정하고 있는가?✔️

교육 효과를 주기적으로 검증하고, 개선 활동을 반복하고 있는가?✔️






HR이 직면하는 한계와 기회




🔎 현실적 한계
  • 교육 피로감 누적: 매년 반복되는 안전 교육의 형식화 → 참여 저조

  • 조직의 단기 성과 압박: 생산성과 비용 절감이 안전보다 우선시되는 비용 중심 사고

  • 현장-본사 간 온도차: 본사 기획과 현장 리스크 사이 괴리 → 실행력 약화

  • 성과 측정의 어려움: '사고율 감소'만으로는 교육 효과 입증에 한계



🚀 새로운 기회
  • ESG 경영과 직결: 안전은 곧 기업 신뢰와 브랜드 가치 → HR의 전략적 기여도 부각

  • 디지털 학습 도구 활용: VR·AI 기반 시뮬레이션과 모바일 학습으로 몰입감·효율성 강화

  • MZ세대의 가치 지향성: 안전·윤리·ESG에 민감 →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적합

  • 경영진 리스크 관리 수단: 조직의 신뢰와 문화 형성을 주도하는 핵심 부서로 HR의 역할 강화 가능


HR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고 기회를 선도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동시에 지켜낼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 예방은 더 이상 현장 부서만의 몫이 아닙니다.

HR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안전이 문화로 자리잡고, 직원 행동으로 이어지며, 기업 신뢰를 지킬 수 있습니다.

HR 담당자는 이제 교육 기획자가 아니라, 안전교육 체계를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리더십을 변화시키며 직원 참여를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까지 책임지는 안전문화 촉진자로 성장해야 합니다.

“사람이 곧 안전이다!”

HR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사람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때, 이 말은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 BPO사업부 양선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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