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구독하는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제러미 리프킨 교수는 자신의 저서 <소유의 종말(원제: The age of access)>을 통해 자본주의가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접속하는 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서 '접속(access)'이란 중계 서비스나 인터넷 등의 매개체를 통해 상품이나 콘텐츠의 소유권을 일시적으로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교육도 구독을 한다고?"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이야기한 접속은 현재 '구독(Subscription)'의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매달 또는 매년 일정 요금을 낸 후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우리는 구독이라고 한다. 서비스를 구독하면, 요금을 내는 동안 콘텐츠를 구매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에는 환급과정을 신청하고 시험과 과제를 제출하여 수료를 해야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구조로 운영되어 왔다. 교육과정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품질 강화, 학습효과 측면에서 2번의 시험과 순차학습, 과제 제출을 강요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서두에도 말했듯이 이제는 구독의 시대가 되었다. 넷플릭스, 티빙, 멜론, 플로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변화하고 있으며, 단일 콘텐츠 구매에서 전체 콘텐츠 이용으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존에 불법 다운로드와 해적판 등 소위 어둠의 경로로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해 왔던 문화에서 돈을 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문화로의 정착을 이끌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자들은 ‘효용 이론(utility theory)'으로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효용 이론이란 개인이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경제학 이론이다.
이를 구독에 대입해보자. 사용자들이 구매 대신 구독을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독이 구매보다 더 만족스러운 소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가격으로 여러 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그리고 그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불법 다운로드를 하는 수고를 기꺼이 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학습자들의 성향 등을 고려해 기업교육 환급과정에 대한 운영 정책도 변화하였으며, 올해 HRD FLEX란 사업으로 그 첫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적 상시학습
HRD FLEX는 기존 교육 운영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과정 중심에서 코스 중심으로 변화했을음 의미한다. 공통, 리더십, 직무 등 거의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학습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상시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 형태도 기존 이러닝 뿐만 아니라 10분 이내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숏폼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어 요즘 학습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험과 과제가 아닌 학습 시간을 중심으로 최소 기준 시간 이상 학습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학습자에게나 기업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단위 과정이 중요한 시대는 이제 지났다. 그 과정이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 있다고 해도 기존 환급과정 규정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다소 불필요한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학습자는 이러한 부분도 감수하면서 학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HRD FLEX는 학습자의 선택에 따라 전체 내용이 필요하면 전체를 수강하면 되고, 강의의 일부만 필요하면 일부만 수강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낭비의 부담은 줄고 학습 만족도는 높아진다.
즉, 학습자는 자신이 원하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구상하고,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다. A과정의 3, 4차시, B과정의 5, 6차시 등 최적화된 자신만의 학습 로드맵을 만들고 자기주도적인 상시학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학습 로드맵을 함께 수강하는 학습자들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으며, 개인별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학습 로드맵을 시스템이 추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성 확보
HRD FLEX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이 아닐까 한다. 법정필수교육 외 기업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반기 1회면 많을 것이라고 본다. 이는 임직원의 학습 관심도가 낮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운영되는 교육의 형태가 이러한 다양성을 제공해 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HRD FLEX는 구독형 서비스로 듣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적시에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위 학습 소외계층에게도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모델임에는 틀림없다. 온라인 교육에 한해 앞으로 많은 기업에서 HRD FLEX를 통한 인재 육성을 검토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키움 e-러닝사업부 장상현 이사
"교육을 구독하는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제러미 리프킨 교수는 자신의 저서 <소유의 종말(원제: The age of access)>을 통해 자본주의가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접속하는 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서 '접속(access)'이란 중계 서비스나 인터넷 등의 매개체를 통해 상품이나 콘텐츠의 소유권을 일시적으로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교육도 구독을 한다고?"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이야기한 접속은 현재 '구독(Subscription)'의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매달 또는 매년 일정 요금을 낸 후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우리는 구독이라고 한다. 서비스를 구독하면, 요금을 내는 동안 콘텐츠를 구매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에는 환급과정을 신청하고 시험과 과제를 제출하여 수료를 해야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구조로 운영되어 왔다. 교육과정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품질 강화, 학습효과 측면에서 2번의 시험과 순차학습, 과제 제출을 강요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서두에도 말했듯이 이제는 구독의 시대가 되었다. 넷플릭스, 티빙, 멜론, 플로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변화하고 있으며, 단일 콘텐츠 구매에서 전체 콘텐츠 이용으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존에 불법 다운로드와 해적판 등 소위 어둠의 경로로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해 왔던 문화에서 돈을 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문화로의 정착을 이끌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자들은 ‘효용 이론(utility theory)'으로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효용 이론이란 개인이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경제학 이론이다.
이를 구독에 대입해보자. 사용자들이 구매 대신 구독을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독이 구매보다 더 만족스러운 소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가격으로 여러 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그리고 그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불법 다운로드를 하는 수고를 기꺼이 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학습자들의 성향 등을 고려해 기업교육 환급과정에 대한 운영 정책도 변화하였으며, 올해 HRD FLEX란 사업으로 그 첫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적 상시학습
HRD FLEX는 기존 교육 운영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과정 중심에서 코스 중심으로 변화했을음 의미한다. 공통, 리더십, 직무 등 거의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학습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상시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 형태도 기존 이러닝 뿐만 아니라 10분 이내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숏폼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어 요즘 학습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험과 과제가 아닌 학습 시간을 중심으로 최소 기준 시간 이상 학습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학습자에게나 기업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단위 과정이 중요한 시대는 이제 지났다. 그 과정이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 있다고 해도 기존 환급과정 규정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다소 불필요한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학습자는 이러한 부분도 감수하면서 학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HRD FLEX는 학습자의 선택에 따라 전체 내용이 필요하면 전체를 수강하면 되고, 강의의 일부만 필요하면 일부만 수강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낭비의 부담은 줄고 학습 만족도는 높아진다.
즉, 학습자는 자신이 원하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구상하고,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다. A과정의 3, 4차시, B과정의 5, 6차시 등 최적화된 자신만의 학습 로드맵을 만들고 자기주도적인 상시학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학습 로드맵을 함께 수강하는 학습자들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으며, 개인별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학습 로드맵을 시스템이 추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성 확보
HRD FLEX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이 아닐까 한다. 법정필수교육 외 기업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반기 1회면 많을 것이라고 본다. 이는 임직원의 학습 관심도가 낮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운영되는 교육의 형태가 이러한 다양성을 제공해 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HRD FLEX는 구독형 서비스로 듣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적시에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위 학습 소외계층에게도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모델임에는 틀림없다. 온라인 교육에 한해 앞으로 많은 기업에서 HRD FLEX를 통한 인재 육성을 검토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키움 e-러닝사업부 장상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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